당뇨인들이 먹으면 진짜 좋은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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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이재성

MBC 생방송오늘아침 패널, 한의학박사

이유를 알고나면
막 먹고 싶어질 겁니다.
늘보리 압맥을 구해보세요.
밥 짓기 편합니다.
(아래 동영상 눌러보세요.)

안녕하십니까, 이재성입니다.
오늘은 당뇨인들에게 좋은 밥을 알려드릴께요.

바로 보리밥입니다.
예전에는 쌀밥을 못 먹어서 보리밥을 먹었었죠.

근데 지금은
건강을 위해서
일부러라도 찾아서 먹어야 하는 밥이
바로 보리밥입니다.
보리밥이 당뇨에 좋은 이유,
세 가지만 짧고 굵게 알려드릴께요.

첫째

보리밥은 쌀밥에 비해서
혈당이 천천히 올라갑니다.
식이섬유 때문입니다.

흰쌀밥에는 식이섬유가 거의 없는데요,
보리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그 중에 베타글루칸이라는 게 있습니다.
분자량이 큰 고분자 다당류라서요
물에 녹으면 점도가 높아지고요,
그래서 위장을 빠져나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탄수화물은 위장을 빠져나와서
소장으로 가서 분해되어야 흡수가 돼서
혈당이 올라가는 건데요,
위장을 천천히 빠져나오게 되니
혈당도 천천히 올라가게 됩니다.

그리고 또
베타글루칸은
물에 녹아서 끈끈해는데요,
끈끈한 것이 전분을 둘러싸기 때문에
이게 효소에 의해서 분해되는데에
또 시간이 더 걸려요.
그래서 혈당이 천천히 올라가는 거랍니다.

두번째 이유

베타글루칸이라는 식이섬유 말이에요,
이것은 당분이
베타결합으로 결합된 탄수화물인데요,
이 베타결합은 사람의 소화효소로는
분해가 안됩니다.

그래서 탄수화물이지만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아요.

그런데 대장에 살고있는 균들 중에는
베타글루칸의 베타결합을
분해할 수 있는 녀석들이 있습니다.

이 녀석들은 베타글루칸을 먹고
단쇄지방산,
즉, 짧은 사슬의 지방산을 뱉어냅니다.
대표적으로 부티르산과 같은 지방산이죠.

자, 장에서 이 단쇄지방산이 많아지면요,
장의 L-세포에서
GLP-1이라는 신호를 만들어내고요,
이 신호는 췌장을 활성화시키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인슐린이 제 역할을 잘 할 수 있게 합니다.

보리밥은
우리 장에 있는
유익한 미생물에게도 먹이가 되고
그 결과로 당뇨와 복부비만이
개선될 수 있다는 것,
이거 정말 좋은 일입니다.

장내미생물은
우리 몸 속에 살고 있는 세입자들이에요.
얘네들도 먹고 살아야 해요.

세번째 이유

보리에는 마그네슘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요.
보리 100g 에 60-70mg 이나 들어있죠.

여러분 마그네슘은요,
300가지 이상의 효소작용,
특히 당 대사와 인슐린 분비에
관련한 효소 작용에
중요한 보조 인자로 작용하는
너무나 중요한 미네랄입니다.

마그네슘 섭취가 부족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기 쉬워요.

원래 쌀에도 마그네슘이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싹 도정을 해버린 흰쌀에는
마그네슘이 거의 없습니다.

보리쌀은 도정을 하더라도
속껍질 부분이 꽤 남게 되어서요,
마그네슘이 꽤 들어 있습니다.

쌀보리보다는 늘보리쌀에
마그네슘에 더 많이 들어있을 수밖에 없지요.

여러분, 우리나라에요,
당뇨 전단계까지 포함해서
잠재적인 당뇨인구가 천만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성인 서너명 중에 1명 꼴입니다.

우리 이제 밥 바꿔야 합니다.
식당에 가면 보리밥 옵션도 좀 있으면 좋겠습니다.

꽁보리밥으로 먹지 않아도요,
절반만 섞어 먹어도 좋습니다.

하여간 당뇨인들은요,
백프로 흰쌀밥은 드시지 말고요,
보리, 귀리, 율무 정도를
넣어서 드시면 딱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