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 당뇨인들에게 좋은 애피타이저를 알려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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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이재성

MBC 생방송오늘아침 패널, 한의학박사

안녕하십니까, 이재성입니다.
오늘은 당뇨인에게 좋은
애피타이저를 소개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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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피타이저

본격적인 식사를 하기 전에
식욕을 돋게 해주는 음식을 뜻하죠.
이미 식욕이 왕성한 사람은
애피타이저 따위는 필요없는데 말입니다.

저는 애피타이저의 진정한 가치는
속도조절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췌장의 떨어진 순발력

음식을 한꺼번에 쫙 깔고
와구와구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갑니다.

혈당이 급히 올라가면
그때 급하게 췌장에서
인슐린이 나와야 하는데요,

나이 들어서
췌장의 기능이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순발력이 있게 바로 팍 분비하지 못하고요,
또 충분한 양을 분비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워밍업이 필요

그러므로 췌장으로 하여금
워밍업을 하면서
준비할 시간을 줘야 해요.

그래서 애피타이저를 먼저 먹고
시간을 10분 정도 기다렸다가
본격적인 식사를 하면
그만큼 혈당 처리하는 것이 수월해집니다.

코스 요리 먹을 때처럼
하나씩 천천히.

단백질이나 지방질 음식으로

근데요, 당뇨인들은요,
달다구리한 애피타이저는 금물이에요.
주로 탄수화물로 만들어진 거,
식전빵? 어, 이런 거 안좋아요.

당뇨인들에게 좋은 애피타이저는
단백질이나 지방질 음식입니다.

계란찜, 계란후라이, 삶은 계란 좋습니다.

연두부 한 컵도 좋습니다.

푹 삶은 검은콩을 몇 숟가락
먼저 먹는 것도 좋습니다.
티스푼으로 천천히 드세요.

생선 반토막도 좋습니다.
살고기 몇 조각도 좋습니다.

이런 음식에는
탄수화물이 별로 들어있지 않으니까
혈당을 바로 올리지는 않으면서도
우리 몸에게 신호탄이 됩니다.

시간을 주세요

우리가 음식을 눈으로 보고
실제로 음식이 뱃 속으로 들어오기 시작하면
우리의 내장과 호르몬들은 대화를 시작합니다.

“야, 시작된다. 준비.”

몸에게 시간을 줘야 합니다.
특히 췌장에게.

자, 여러분 이제부터는요,
식탁에 앉기 전에
먼저 쇼파에 앉아서
계란 한 개, 두부 한 모,
이런 거 먼저 드셔보세요.
그리고 한 5분, 10분 있다가
식탁으로 가세요.

물론 애피타이저 먹은 만큼
전체 식사의 양은 좀 줄인다는 생각은
꼭 붙들고 계세요.

순서를 정하세요

만약 이렇게 할만한 여건이 안되면요,
그냥 깔려 있는 밥상에서도
순서를 가져보세요.

단백질이나 지방질 음식부터 드세요.

즉, 계란부터, 생선부터, 고기부터.
밥은 나중에 먹되, 채소 나물과 함께.

혹시나 돈까스를 사먹는다면
같이 나온 밥부터 먹지 말고
돈까스부터 드세요.

부페에 가면 어떻게 할까요?
생선, 고기와 같은 단백질 음식을 먼저 다 먹고
그 다음 천천히 시간을 둔 뒤에 밥을 먹으면
혈당관리를 하는데 유리하다는 것
기억해두세요.

물론 이런 순서대로 하더라도
엄청 빨리 먹거나
그리고 배가 터지도록 잔뜩 먹으면
순서에 상관없이 결국 꽝입니다요.

달달한 디저트 먹으면
역시 꽝이구요.
배불리 밥 먹은 다음
과일 또 먹는 거,
당뇨인들에게는 이거 아닙니다요.